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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무더기 선정]
한나라 “차세대 성장 동력”
민주 “기업비리 눈감을것”
한나라 “차세대 성장 동력”
민주 “기업비리 눈감을것”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선정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여당은 “객관적 선정”이라며 환영했으나 야당은 “정략적 결정이며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은 이번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으로 역량 있는 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본다”며 “이번 종편과 보도채널 사업자 발표는 한국 미디어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으로 향후 미디어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특히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중요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야당은 일제히 비판했다. 서갑원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논평을 내어 “4개의 종편 채널이 출현함으로써 치열한 광고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저급한 방송을 만들 것이 분명하다. 특히 보도 기능을 갖는 채널들이 대기업과 결탁해 대기업 부정부패를 눈감아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에서 “선정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가 특정 언론사에 미리 합격통지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특혜와 불공정 시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도 일제히 논평을 내어 정부의 종편 선정 과정과 결과를 모두 비판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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