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케이티(KT)가 자회사 케이티캐피탈을 통해 조·중·동·매 종합편성채널에 각각 20억에서 23억원의 지분을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언론단체에서는 이번 기회에 종편사의 모든 투자자를 밝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일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케이티는 인...
케이티(KT)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를 통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종합편성 4개 채널에 모두 83억9000만원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케이티캐피탈은 조선, 중앙, 매일경제 종편에 20억원씩, 동아 종편에는 23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케이티캐피탈은 리스와...
다음달 개국 예정인 종합편성채널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하나는 심의기준이다. 지상파에 맞먹는 채널의 영향력 때문에 지상파에 준하는 심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존 케이블 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심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대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종편 심의 기준에 대해 연구 용...
종합편성채널(종편) 4개사가 주요 에스오(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과 전국 어디서나 케이블 티브이 황금채널로 꼽히는 15, 16, 17, 18번을 통해 종편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채널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에스오들은 그간 종편 쪽의 ‘10번대 전국동일채널’ 요구를 두고 해당 번호대의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대표들을 만나 12월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을 편드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 위원장은 이들에게 “종편과 에스오들이 채널협상 과정에서 서로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데, 그러지 말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생각해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표...
미디어렙 법안이 여야 의견 차이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에서 직접 광고영업을 시작한 지상파 방송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에서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방송사의 직접영업에 따...
<에스비에스>(SBS)의 독자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설립에 이어 공영방송인 <문화방송>(MBC)도 자사 미디어렙 설립 방침을 사실상 확정하고 본격적인 광고 직접영업 채비에 나섰다.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에 이어 지상파까지 직접 광고영업에 나설 경우, 광고 수주를 위한 과당경쟁으로 방송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