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수소탄 보유’를 주요 열쇳말로 부각하며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이 ‘승리’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5월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핵무력건설’은 성공했으니 ‘경제건설’에 매진하자는 분위기도 띄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치 6개면 중 5개면을 ‘수소탄 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판에서도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6일(현지시각) 북한의 핵실험이 미국 민주당 정부의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1위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시엔엔>(CNN) 방송에 나와,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전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7일 강력한 대응의지를 천명하며 양국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최대 동맹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한편,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전 9시55분부터 20분간 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미 동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약속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독자적 대북 행보를 제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7일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공약에는 미국의 모든 확장억...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탄 핵실험’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초기 분석들은 이 실험이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부합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