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직후 “후속 탈당할 인사가 30명은 된다”던 일부의 ‘호언’과 달리 비주류 의원들의 움직임이 잠잠하다. 탈당이 확실시되는 의원은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 3명뿐이다. 그나마 이들은 15일로 예고했던 ‘거사일’마저 ‘지역구 여론 수렴’을 이유로 17일로 미뤘다. 이들과 함께 ‘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출신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발표에 “쿨하게 갈라서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10대 혁신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전대개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탈당했다”며 “이제 세력 대 세력, 당 대 당으로 ...
2014년 3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안철수 의원은 당시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그로부터 1년9개월이 지난 13일,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탈당을 선언한 그의 앞길엔 짙은 어둠이 깔려 있다. ...
“파도에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 회견을 한 지 6시간 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입니다.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지칩니다. 주저앉을까요?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습니다. (…) 아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되자 문재인 대표 쪽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고수하는 ‘마이웨이’ 기조를 굽히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11일 저녁 안 대표의 탈당설이 기정사실화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문 대표 쪽 한 당직자는 “안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