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초기대응에 실패하는 등 무능을 드러낸 보건복지부에 사태 수습을 맡길 수 없다”며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 등과 밀접하게 접촉해 감염 우려가 있는 이들을 집이나 특정 시설에 격리한 인원이 3일 현재 1364명(이미 해제된 52명 포함)에 이르렀다. 하지만 일부 자가 격리자들이 지침을 어긴 채 바깥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어느 정도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 제기된다. 격리대상자 1364명 가운데 92.4%...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뒷북·헛발 대응’이 계속되고, 3일 들어 격리자가 1400명에 육박하자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 역시 증폭·확산되고 있다. ■ 노인 만성·노인성질환이 있는 일부 고령층은 “살아보겠다고 병원 갔다가 오히려 큰일 나는 것 아니냐”며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메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초기에 발열·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있었지만 우려했던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도 사라져 완치를 앞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첫 환자 ㄱ씨의 부인(63·2번째 환자)과 ㄱ씨가 찾은 의료기관에서 그를 진료했던 의사(50·5번째 환자)가 별...
청와대는 3일 새누리당이 제안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처를 위한 긴급 당정청 회의를 거부했다. 청와대는 “현장에서 수습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초기 대응에 실패한 당·정·청이 메르스 대책 마련에서도 손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영우 새누리...
경기도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발열증상을 보여 서울 한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를 받고 있다고 3일 해당 경찰서가 밝혔다. 이 경찰서 해당 경찰관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당직을 서던 중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심해지자,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열이 높다는 이유로 담당 의사가 관할...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한 지 14일 만에 열린 첫 대통령 주재 회의다. 그동안 온 나라는 극심한 ‘메르스 공포’에 휩싸여버렸다. 엄마들은 아이를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길 두려워하고 노인들은 외출을 꺼리고 군에 아들을 보낸...
절도 혐의로 체포된 40대 피의자가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던 도중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보건소로 인계됐다. 경기도의 한 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40대 남성이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지난 1일 체포됐다. 유치시설이 없는 이 경찰서 형사들은 유치시설을 갖...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부가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3일 이아무개(51·자영업)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