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3차 감염된 대형병원 의사가 확진 전 1500여명의 시민이 모인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4일 드러났다. 또 이 의사를 감염시킨 ‘2차 감염’ 환자가 지난달 27일 1시간30분 동안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를 탄 사실도 밝혀졌다. 이로써 보건당국이 우려하던 무차별적인 ‘병원 밖 감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버스로 1시간30분 동안 무방비로 이동한 사실이 4일 알려져 무차별적인 ‘병원 밖 감염’(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할 우려가 커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이런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음에도 이 환자에 대한 세밀한 역학조사나 버스 승객에 대한 추적을 하지 않은...
지난 3일 경남 사천시에서 발병한 메르스 의심 환자는 120여㎞나 떨어진 양산시의 거점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가까운 진주에 메르스 환자를 격리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2곳이나 있지만 한 곳은 시설을 수리하고 있고, 다른 한 곳은 경남도가 강제로 폐업시켰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시·...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 정보에 대한 ‘공개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4일 정치권은 여야 가릴것 없이 정보공개를 촉구했고, 급기야 누리꾼들은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거쳐간 것으로 알려진 전국 병원 정보를 누리집에 공개했...
‘메르스 비상’이 북한 개성공단에까지 퍼지고 있다. 정부는 북한 개성공단에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검역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북쪽이 남쪽의 메르스 확산 사태를 우려하면서, 열감지 카메라 등 검역장비를 보내달라고 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쪽이 최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