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학당’이란 비웃음을 산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최고위원회 도중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사퇴’ 발언에 격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주승용 최고위원은 10일 “문재인 대표가 찾아와 설득해도 (당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고, 문 대표의 거듭된 ...
선거에 진 정당은 으레 내홍에 휩싸이게 된다. 선거 패배의 원인과 책임, 수습 방안 등을 놓고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어느 면에서 이런 논쟁은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좋다. 하지만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이는 모습은 그런 수준이 아니다. 막말 시비, 감정싸움 등 낯뜨겁고 유치한 공방이 전개되...
4·29 재보궐선거 참패 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공무원연금 개편안 합의 등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당의 전직 대표로서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낸다는 취지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내 유력주자로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안 의원은 6일 국회 본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