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 전에 근무하던 학교의 교장이 급식 비리 문제로 붙잡혀 가고, 보도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다. 먹는 사람의 치아의 단단함을 시험해 보던 딱딱하게 굳은 돈가스와, 대충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샐러드, 기름투성이 감자튀김 몇 조각에, 건더기는 눈 씻고 찾아도 없는 멀건 국. 게다가 아이들은 때...
선생님이 말하는 교실 안팎/ 미래의 나의 아들에게 국어 교과서에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라는 글이 있다. 다산 정약용이 쓴 요즈음으로 치면 ‘감방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다. 내용은 ‘엄마 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라’가 아니고, ‘채소밭 잘 가꾸고 유산으로 ‘근검(勤儉)’ 두 글자 남기겠다’는 거다. “너희...
가족 쌀사랑 체험교실 8월4일~5일, 8월11일~12일 수원 농업연수원 및 경기도 인근 체험마을. 도시거주 6세 이상 자녀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도시가족(1가족 3~5명 기준). 회차별 160명씩. 무료. 7월15일까지 인터넷(ssalcamp.com)으로 신청. (031)299-0050, 0055. 국립극장 야외무대 무료 공연 7월15일 비보..
아낌없이 주는 나무 / 흔히 동화를 어린이의 이야기로만 여긴다. 그러나 동화- 그 가운데서도 ‘옛이야기’에는 인생의 각 시기에 대한, 인류 보편의 드라마와 통찰이 담겨있다. 어린이에게 주어지는 전래동화는 대부분 청년 동화이다. 주인공은 집을 떠나 여행과 모험을 하고, 원하던 배우자와 결혼하여 “오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