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사이에 국내 카지노사업이 8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이 카지노업 관련 법인들이 신고한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 1999년 3098억원이던 카지노업 매출액은 지난해 2조3429억원으로 7.6배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카지노업 매출액은 2001년(4597억원)까지 소폭 늘어나다가, 2002년(8770억원)...
국세청이 태광그룹 계열사에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적발해 2008년 초 8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추징(18일치 1면 참조)하는 과정에는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 무엇보다 태광그룹과 이호진 회장 일가의 세금 탈루 혐의가 뚜렷했는데도 국세청은 미온적인 조처에 머물러, 그 배경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벌써 국...
법 개정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수입이 1조8000억원가량 줄었고, 이 가운데 서울 강남3구 지역의 종부세 세수 감소액이 전체 감소액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전병헌 의원(민주당)은 7일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전국의 종부세 세수는 9676억원으로 2007년(2조76...
“남성 성기확대 수술은 과세 안하는데, 여성 가슴확대 수술은 과세하겠다는 것은 남녀차별 아니냐.” 7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성형수술에 대한 과세문제가 남녀차별 문제로 비화하며, 느닷없이 ‘추녀세’ 논란이 벌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민주당의 김성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질의 ...
국세청이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사전 통고 없이 조사에 나선 것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롯데건설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직원 40여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중국·일본 전문가들이 아시아 사회의 전통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사회책임경영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그간 서구 사회의 경험과 잣대를 통해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평가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아시아 지역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아시아 지역만의 특수성...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이른바 ‘안원구 녹취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안원구 전 서울청 세원관리국장 사퇴 압박 과정에 이 후보자는 물론이고 백용호 전 청장도 개입했다는 증언이 담긴 새로운 녹취록이 최근 공개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이 후보자의 ‘월권’ 논란을 넘어 안 국장 사퇴 압박 ...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8일 녹용 등 시가 40억원 상당의 제품을 매트리스 속에 숨겨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국제 밀수조직의 국내 총책인 중국 동포와 자금책 등 2명을 구속조사(관세법 위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은 이들이 지난 5월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매트리스 속에 녹용(절편) 7과 비아그라 ...
국세청은 13일 거래질서 문란 혐의가 짙은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 30곳을 상대로 유통과정 추적조사와 접대성 경비(리베이트) 지출 관련 탈세조사를 벌여 모두 83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일괄 세무조사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업체는 제약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