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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시아형’ 사회책임경영 기준 마련

등록 2010-08-22 19:25수정 2010-08-22 22:27

한·중·일 전문가 평가모델 확정
“서구와 다른 지역특수성 반영”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중국·일본 전문가들이 아시아 사회의 전통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사회책임경영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그간 서구 사회의 경험과 잣대를 통해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평가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아시아 지역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아시아 지역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공동의 사회책임경영 평가기준을 만들어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일 세 나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평가모델을 위한 전문가위원회’는 21~22일 이틀간 인천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을 평가하는 국제기준에 아시아적 특성이 가미된 평가모델(아시아 CSR 평가모델)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평가모델 공동 제정 작업은 한겨레신문사 부설연구소인 ‘한겨레경제연구소’가 동아시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평가를 위해 기획한 ‘동아시아 30’(EAST ASIA 30) 프로젝트의 하나로, 박기찬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 양빈 중국 칭화대 리더십센터 소장, 에바시 다카시 일본 호세이대 글로벌콤팩트 연구센터 소장 등 세 나라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

전문가위원회는 이번에 마련된 평가모델을 활용해 한·중·일 대표기업 350곳을 공동 평가하고, 이 가운데 우수 기업 30곳을 추린 ‘동아시아 30’을 선정해 오는 11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2월15~16일 이틀간 한겨레신문사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미래포럼’(AFF) 에서는 동아시아 30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인들이 한데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전문가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아시아에는 역사적으로 서구 사회에 비해 공동체적 가치를 숭상하는 문화가 강한데, 기업 평가에도 이런 측면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이번에 만들어진 평가모델은 사회책임경영과 관련한 현재의 국제기준을 보완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더욱 개선·발전시키는 데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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