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목돈을 들여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는 대신에 매달 일정한 돈을 내고 타이어를 빌려 사용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넥센타이어는 3일 “우리 타이어 제품을 선택해 12개월, 24개월, 36개월 동안 빌려 쓸 수 있는 ‘넥스트 레벨’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등록비 5만원을 내야 한다”고 설...
조선과 건설 등 수주산업 기업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이 수년간 되풀이되는 가운데, 회사의 손실 은폐로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법정 싸움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 3조원이 넘는 손실을 갑자기 낸 대우조선해양 투자자들은 회사와 외부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
현대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1천명이 넘는 직원을 희망퇴직시킨 지 몇 달도 지나지 않아 경력직 사원을 채용하고 있어 ‘인력 감축’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현재 조선·플랜트 등 전 사업부에 걸쳐 설계 부문 경력직을 채용중이나 사업부마다 전형 일정이 달라 정확한 채용 규모는 확...
현대기아차가 개별소비세율 인하를 계기로 오는 12월 말까지 15개 차종에 대해 10만~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하기로 했다. 또 등록한 지 7년 이상 지난 차를 갖고 있던 고객이 자사 차량을 살 경우 30만원을 지원한다. 31일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9월 판매 조건을 보면 현대차 엑센트, i30, i40, 쏘나타, 그랜저 등 8개...
한국전력공사(한전)이 서울 삼성동 본사 터 매각대금 가운데 7360억원을 주주 배당에 사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터 매각의 목적이었던 부채 상환에는 전체 매각대금의 절반 가량만 쓰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 받은 ‘본사 매각대금 연도별 사용 계획’을 ...
정년이 만 60살 이상으로 연장되는 법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그룹이 현재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를 손질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6일 “내년부터 만 58살이던 정년을 만 60살로 연장한다”며“노사 합의를 통해 만 56살이 되면 기존 임금의 90%, 그 다음 해에는 80%를 지급하고 만 57살부터 정년까지 임금의 70%를 주는 방식...
대우조선해양이 잔금을 받지 못한 7034억원 규모의 드릴십(해상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특수선)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해지했다. 올해 상반기 3조원대 적자에 이어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 대우조선해양은 19일 “미주지역 선주가 잔금 지급을 한 차례 미뤘음에도 또다시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우리 쪽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회계법인의 감사에서 기업 존속 능력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의견을 받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기업이 앞으로 사업 활동을 이어가는 데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17일 공시된 대우조선해양의 반기보고서에 첨부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