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5개 차종 대상 실시
현대기아차가 개별소비세율 인하를 계기로 오는 12월 말까지 15개 차종에 대해 10만~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하기로 했다. 또 등록한 지 7년 이상 지난 차를 갖고 있던 고객이 자사 차량을 살 경우 30만원을 지원한다.
31일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9월 판매 조건을 보면 현대차 엑센트, i30, i40, 쏘나타, 그랜저 등 8개 차종과 기아차 프라이드, K3, K5(HEV 포함), 쏘울, 카렌스 등 7개 차종에 대해 매달 달라지는 할인 조건 말고도 ‘추가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추가 할인을 하는 차량 가운데 할인 폭이 가장 큰 차종은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맥스크루즈다. 9월에 맥스크루즈를 살 경우 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포함해 150만원가량 가격이 낮아진다.
또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등록원부상 최초 등록일이 2008년 7월31일 이전인 차량(타사 제품 포함)을 올해 8월27일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자사 차(모닝·스포티지 구형 등 제외)를 살 경우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금 30만원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15년 8월27일 이후, 차량을 본인 명의로 이전 등록한 고객은 해당 지원에서 제외된다. 개소세 인하로 21만~36만원가량 가격이 낮아지는 엑센트의 경우 9월 판매 조건에 따라, 추가 할인 10만원을 비롯해 모두 4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노후차 교체 지원금을 받게 되면 30만원이 더 할인되는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개소세 인하와 추가 할인, 노후차 교체 지원 등을 통해 쏘나타는 111만~128만원, K3는 186만~200만원가량 가격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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