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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5인승 승합차 부활…현대 ‘쏠라티’ 연내 출시

등록 2015-08-18 20:32수정 2015-08-18 20:51

14·15·16인승 미니버스 쏠라티(SOLATI)
14·15·16인승 미니버스 쏠라티(SOLATI)
단종 10년만에…가격 5천만원대
15인승 승합차 시장이 10년 만에 새로 열렸다. 현대자동차는 14·15·16인승 미니버스 쏠라티(SOLATI)를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해당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쏠라티의 등장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통학·셔틀버스’로 판매되던 15인승 승합차가 부활하게 된다. 현대차 그레이스는 2003년 단종됐고, 쌍용차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제휴해 1995년부터 생산한 이스타나도 2004년 1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년 뒤 기아차 봉고3 미니버스 역시 단종됐다.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수출이 잘 안되는 차량이다 보니 완성차 업체에서는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5인승 승합차 생산을 꺼렸다. 이스타나는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가(1400만~1500만원)의 절반가량 값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 쏠라티 외관은 추억 속의 ‘15인승 승합차’와는 사뭇 다르다. 현대차는 이 차량이 유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라고 소개했다. 송영조 상용상품팀 과장은 “쏠라티는 성인 남자가 마음껏 활동할 만한 내부 공간이 나오고, 실내 높이도 1m92㎝에 이른다”며 “앰뷸런스나 휠체어를 싣는 차량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4·15·16인승 모델 외에 실내를 고급화한 리무진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연예인들이 주로 타는 ‘밴’ 차량 수입이 증가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다시 등장할 15인승 승합차는 고급화한 만큼 가격도 뛰어 5천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완성차 업체 직원은 “9·7인승 차량이 잘 팔리고 있고,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고 있으므로 15인승 승합차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터키에서 먼저 쏠라티(수출명 H350) 양산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팔리는 쏠라티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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