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8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t 규모의 후판 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대 후판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후판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등에 쓰이는 두꺼운 철판을 말한다. 이로써 포스코의 연간 후판 생산능력은 포항제철소의 500만t을 포함해 모두 700만t으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는 일본 제이에프이(JFE)가 550만...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과 우호세력들한테 가로막혀 또 한차례 실패를 맛봤다. 25일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이 주요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된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열린 주총 현장은 1시간30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흘...
포스코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까지 포항제철소 공장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포항제철소의 낡고 협소한 설비를 교체하는 내용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연산 200만t 규모의 3파이넥스 공장 신설 공사는 오는 6월 시작해 2013년 완료할 예정이다. 파이넥스는 기존 고로 방식...
범현대가의 신경전이 또다시 시작됐다. 현대상선이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 한도를 늘리려는 데 대해 2대 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23일 현대그룹은 보도자료를 내어 “현대중공업이 주주총회 정관 변경 안건에 반대 의사를 미리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주주총회에 정관 ...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10년간 마이스터고 학생 1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등을 위한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해마다 우수인재를 100명씩 선발해 방과후 교육활동,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통...
포스코가 중국에 자동차강판 생산공장을 처음으로 짓는다. 포스코는 2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연산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내년 12월 준공되는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소재로 쓰이는 철강재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 현...
국산 이동식 발전설비가 대지진 피해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긴급 투입된다. 정부와 현대중공업은 대지진 피해가 심한 일본 동북부 지역의 전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식 발전설비(PPS) 4대와 기술진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이 발전설비는 40피트 컨테이너 안에 발전설비를 갖...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기준으로 전년 6위에서 세 단계 오른 3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가 초기품질 만족도 조사에선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지만 내구품질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
일본을 탈출하려는 교민, 여행객들이 줄을 잇자,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항공편을 대폭 늘리고 있다. 그런데도 하네다와 나리타공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탑승률은 100%에 육박하는 등 좌석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17일 대한항공은 나리타~인천 노선에 B747-400(335석), A300-600(276석) 등 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4일 “현대상선 지분이 (우리 쪽에) 넘어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의 ‘화해’가 이뤄지려면, 현대상선 지분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현 회장은...
일본의 강진으로 현지 주요 공항이 폐쇄되거나 일시적으로 기능이 마비되면서 항공기 결항 및 운항 지연 사태가 속출했다. 11일 오후 3시30분(아시아나항공)과 5시(대한항공) 나리타를 출발해 인천으로 들어오려던 승객 420여명은 나리타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공항에서 발이 묶여 있다가 밤 11시께 대한항공만 운항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