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인 미국시민권자 2명이 사흘새 잇따라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경찰의 총격 당시 비무장이었거나 경찰에 이미 제압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새벽 캐롤라이나주 새크라멘토 인근 폴섬시에서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24)씨가 자기 ...
군의 무력진압으로 총성과 피로 얼룩졌던 타이 반정부 시위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는 14일 오전 시위 중단과 농성 해제를 전격 선언했다. 국영 <채널11> 방송은 반독재민주주주의연합전선(UDD)의 핵심 지도자 위라 무시카퐁이 시위대에게 소지품을 꾸려 해산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
타이의 최대 명절인 송크란 신년축제의 첫날은 축포 대신 총성으로 시작됐다. 타이군은 연휴 첫날인 13일 새벽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전격적인 진압작전을 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존왕파인 민주주의민중연대(PAD) 세력과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반독재민주주의연합전선(UDD)이 일진일퇴의 시위를 벌...
이달 초 파키스탄 북부의 아프가니스탄 접경 와지리스탄.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 바이툴라 메수드(39)가 야음 속 은신처로 인근 부족장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이 모임에서 “나는 정부와 전쟁 중”이라고 선언했다. 숄을 뒤집어쓴 그의 얼굴은 횃불과 휴대폰 불빛에 희미하게 흔들렸다. 그는 앞서 며칠전 파키스탄 ...
미국 선원 20명이 탄 미국 선적의 화물선이 8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에 납치됐으나 선원들이 배의 통제권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해운사 에이피 몰러-머스크는 이날 오전 “구호물자를 싣고 케냐 몸바사항으로 가던 1만7천t급 컨테이너선이 해적들의 공격을 받고 납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말리아...
미국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들이 법률에 의거해 결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버몬트주 의회는 7일 짐 더글러스 주지사가 행사한 거부권을 무효화하고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로써 버몬트주는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아이오와에 이어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
“미국은 이슬람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터키를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터키 의회 연설에서 이슬람 세계를 향해 적극적인 화해와 공존의 손을 내밀었다고 <에이피>(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이슬람 국가를 찾은 오바마는 이날 연설의 상당...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은 신체의 재충전뿐 아니라 두뇌의 정보처리 능력 향상에도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최근 숙면이 두뇌 속 신경망들에 축적된 온갖 정보들 가운데 불필요한 기억들을 지움으로써 두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아준다는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최...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에 붙잡혀 처형당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유물을 모은 박물관이 생긴다. 이라크 정부는 후세인이 생전에 모은 무기, 조각상, 그림, 공예품, 기록물, 외국 지도자들에게 받은 선물 등을 한데 모은 후세인 박물관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아에프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