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맹국들의 시리아 공습이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의 영역은 오히려 크게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이슬람국가 군사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국가를 상대로 공습을 집중하는 동안 시리아에서는 이슬람국가가 영역을 ...
프랑스 테러의 여파로 독일 드레스덴의 반이슬람 시위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모여 우려를 낳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2일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서 열린 ‘페기다’(서구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이란 뜻)의 월요 시위에 지난주보다 7000여명이 늘어난 2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프랑스 무슬림과 유대인 사회가 숨을 죽이고 있다. 지난 7일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겨냥한 테러 뒤 프랑스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여러 곳이 총격이나 소형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 많은 모스크에는 인종차별 낙서가 그려졌고, 코르시카의 한 모스크 기도실 앞에는 무슬림들이 금기시하는 잘린 돼...
미국과의 화해를 추진해온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 경제를 살리려면 국제적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고, 핵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작심 발언을 했다. 중도개혁파인 그는 국민투표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보수파들을 압박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4일 테헤란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 참...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각) 새로 임명할 추기경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 가톨릭교회의 기대와는 달리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염수정 추기경에 이은 한국 출신의 네번째 추기경 탄생은 볼 수 없었다. 이날 발표된 추기경 명단에는 통가와 에티오피아·카보베르데를 비롯해 베트남, 타이, 미얀마...
2014년은 4년이 다되어 가는 시리아 내전에서도 최악의 한해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한해 동안 시리아에서 내전으로 7만60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고 <아에프페> 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지난해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한해 사망자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되게 됐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부결시킨 뒤,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추궁하기 위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가입하겠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보복 조처를 언급했고, 미국도 반대하고 나섰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
러시아 경제가 5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반등하던 루블화 가치도 다시 폭락했다. 러시아 경제부는 11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러시아의 마이너스 성장은 2009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홍콩상하이은행(H...
터키의 16살 고등학생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교실에서 체포당해 비난 여론이 거세다. 터키 언론이 ‘MEA’(엠이에이)라는 영문 이니셜로 표기하는 이 고교생은 지난 24일 터키 중부 콘야 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에르도안 대통령을 ‘불법 왕궁의 도둑 주인’ 등이라고 묘사했다가 자신...
‘이슬람국가’(IS)가 24일 시리아 동부 락까주에서 미국 주도의 공습에 동참한 요르단 전투기 한 대를 격추하고 조종사 1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투기 추락과 조종사 생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슬람국가가 격추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락까주에 있는 이슬람국가 지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요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