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추적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더를 장착한 일본의 최신예 이지스함이 어선과 충돌하는 ‘원시적 사고’를 일으켜 빈축을 사고 있다. 해상자위대 소속 이지스함 ‘아다고’호는 19일 새벽 4시께 일본 지바현 보소반도 남쪽 노지마자키에서 40km 가량 떨어진 태평양에서 참치잡이를 나가던 7.3t급 어선과 충돌...
일본 정부가 사회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비정규직 고용을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파트타임 노동자, 계약·파견사원 등 각종 비정규직 사원에 주로 의존해온 중소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금전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이웃 나라의 슬픔에 마음을 기울여 역사 유산의 복원이나 보호에 협력할 수 있다면 일-한의 거리를 메우는 데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유력 <아사히신문>은 14일 사설을 통해, 방화로 소실된 한국의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 작업과 문화재 보호활동에 일본이 협력해 한-일 관계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 해병대원이 일본 여중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다시 발생해 일본 사회가 들끓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11일 주일 미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미군의 범행이라면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미국 대사관도 “미국으로서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일본의 수...
일본인들의 식탁을 뒤흔들고 있는 중국산 ‘살충제 만두’의 진상을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 사이의 감정싸움이 가열되는 가운데, 문제의 살충제가 중국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일부 일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 톈양식품에서 제조한 만두에서 검출된 유기인계 살충제 ‘메타미드호스’는 일본에...
일본에서는 50여년 전 발생한 나라현 호류지(법륭사) 화재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방재 의식이 크게 높아졌다. 1300여년 동안 명성을 자랑하던 금당벽화가 1949년 1월26일 일어난 불로 완전 소실되자, 충격에 빠진 일본 사회는 문화유산을 화마로부터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듬해인 1950년 흩어져 있...
2005년부터 계속돼왔던 엔 약세 장세가 끝나고 있다. 일본은행이 4일 발표한 엔화의 1월 실질실효환율(엔의 종합적 가치)은 1년2개월 만에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 대 엔 환율은 지난달 23일 104엔대를 돌파해 200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22일 124.14엔까지 떨어졌던 엔 시세는 반년 만에 20...
일본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산 ‘살충제 만두 사건’의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애초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 1천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를 낸 살충제 만두와 관련해, 식자재에 묻은 잔류농약이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지난 1일 효고현 다카사고시에 이어 3일 오사카부에서도 만두 봉투에서 작은 구...
일본 교직원노조(일교조)의 연례 집회가 호텔 쪽의 장소 사용 거부로 57년 만에 중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신다카나와는 2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연구전국대회를 열 예정이던 일교조에 장소 대여를 거부했다. 특히 호텔 쪽은 지난달 31일 고등재판소에서 일교조의 장소 사용을 인정하...
일본의 중국산 ‘살충제 만두’ 파문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일부 만두의 비닐 봉지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경찰은 효고현 다카사고시에서 일가족 3명이 먹고 구토 등 약물 중독 증상을 일으킨 만두에서 이런 구멍을 발견하고, 누군가 살충제 성분을 주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