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관계 개선의 신호탄으로 평가된 ‘6·13 북-일 합의’에 벌써부터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여당 곳곳에서 이른바 ‘대북제재 해제 신중론’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북한은 납치문제를 재조사하고 요도호 납치범 인도에 협조하는 한편, 일본 정부는 대북제재 일부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첫 정상회의가 9월 일본에서 열린다. 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정례화된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상은 14일 도쿄 일본 외무성 이이쿠라 공관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 고무라 외상은 회담 뒤 회견에서 “...
북한과 일본이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보를 나란히 내딛었다. 북한이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 회담 북-일 실무그룹회의에서 1970년 일본 요도호를 납치한 적군파 3명의 송환 의사를 제시하고 현안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재조사 용의를 밝혔다. 납치 문제 진전과 요도호 납치범 인도는 별개라는 입장을 취했던 ...
일본 정부가 2006년 이후 세 차례 연장해온 대북 경제제재를 일부 해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2002년 이후 일본인 납치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북한과 일본이 화해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이날 대북 경제제재 가운데 △인도적 물자 수송에 한해 북한 선박의 입항을...
김영삼 전 대통령이 12일 미국산 쇠고기 협정 파문과 관련해 “국민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옳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재협상 결단을 에둘러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에서 ‘한-일 신시대를 열며’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통령은 너무 막대한 책임을...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전후 일본정치에서 처음 문책결의를 당한 총리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참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사민당, 국민신당 등 야당은 11일 참의원 본회의를 열어 후쿠다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제출해 찬성 131, 반대 105로 가결했다. 야당은 논란을 빚는 후기고령자 의...
8일 대낮에 발생한 도쿄 아키하바라 ‘묻지마 살인’을 계기로 일본 파견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무하던 자동차공장 파견근무에서 해고돼 자포자기했다고 밝힌 용의자 가토 도모히로는 고교 졸업 뒤 5년간 파견노동을 중심으로 5곳의 일자리를 전전했다. 그는 자신의 의사와 달리 새로운 일자...
수영강국 일본이 베이징올림픽(8월8일 개막)을 앞두고 ‘마법의 수영복’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수영연맹은 10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수영복 제공 계약을 맺은 아식스, 미즈노, 데상 등 일본 3사 이외에 영국 스피도사의 수영복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스피도사가 미우주항공국 등과 함께 공동개...
‘친구도 사귈 수 없는 못난이에다 인권도 없음/애인도 없음.’ 8일 7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아카하바라 묻지마 살인 용의자 가토 도모히로(25)가 무선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한 게시판의 제목이다. 사상 최악의 ‘도리마’(길거리 악마) 사건을 저지른 그의 게시판은 실직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등 일본 비정규직 젊...
일본에서 휴일 대낮에 지나가는 사람을 특별한 이유 없이 칼로 마구 찌르는 ‘묻지마 칼부림 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0~11명이 다쳤다. 7일 낮 12시30분께 전자제품 판매점이 몰려 있는 도쿄 제이아르 아키하바라역 부근 네거리에서 가토 도모히로(25)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트럭을 몰고 돌진해 사람 5...
일본에서 휴일 대낮에 지나가는 사람을 특별한 이유 없이 칼로 마구 찌르는 ‘묻지마 칼부림 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0~11명이 다쳤다. 7일 낮 12시30분께 전자제품 판매점이 몰려 있는 도쿄 제이아르 아키하바라역 부근 네거리에서 가토 도모히로(25)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트럭을 몰고 돌진해 사람 ...
북한과 일본은 7일 중국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비공식 접촉을 하고 11~12일 북핵 6자 회담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회의는 지난해 9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뒤 중단된 상태다. 이달 안에 6자 회담 개최가 예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