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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대선 한복판에 떨어진 ‘북핵’…사드도 재부상

등록 2016-01-07 19:18수정 2016-01-07 21:39

북 4차 핵실험 후폭풍

공화 주자들 “오바마·힐러리의 실패”
하원 군사위원장 “사드, 한반도 배치”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판에서도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6일(현지시각) 북한의 핵실험이 미국 민주당 정부의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1위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시엔엔>(CNN) 방송에 나와,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전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지만, 만약 우리에게 제대로 된 지도자가 있었다면 우리는 중국에 대한 전적인 통제권을 가졌을 것”이라며 “우리는 교역을 매개로 중국(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판의 화살은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했던 민주당 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집중됐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만약 (수소폭탄) 실험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실패한 오바마-클린턴 외교 정책의 가장 최근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자신의 국무장관 재임 기간 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에 동참했다는 사실을 성과로 내세우며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그는 성명에서 “이런 위협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게 뭔지를 상기시킨다”며 “우리는 전쟁 위기를 불러올 무모한 곡예사가 아니라, 경험과 판단 능력을 갖고 임기 첫날부터 위험한 북한을 상대할 수 있는 최고사령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외교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널드 트럼프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미국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클린턴 전 장관은 대북 제재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동맹들과 더불어 미사일방어체계도 강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성명에서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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