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파주 운정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교체하기로

등록 2014-01-02 14:32수정 2014-01-03 09:22

교감 “학생과 학부모들의 비판 여론 수용”
친일과 독재 미화 등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빚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해 물의를 일으킨 경기 파주시 운정고등학교가 해당 교과서를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순덕 운정고 교감은 2일 <한겨레>에 “‘학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로부터 1%도 선택받지 못한 교과서를 선정했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고 학생·학부모들이 원하는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학사 교과서를 뺀 나머지 8종을 대상으로 재심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운정고는 이날 오전 역사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를 바꾸기로 하고 재심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쪽은 경기도 내 공립학교 중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책택한 뒤,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저항이 일자 이같이 교체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교학사 교과서 채택 방침이 알려진 뒤 학부모들은 “우수한 아이들을 데려와 친일역사를 가르치려고 하냐. 왜곡된 역사관도 문제지만 이 교과서로 공부하면 수능에서 틀릴 수 있다는데 당장 교체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재학생들도 “왜 우리 학교만 친일독재미화 교과서를 채택했는지 어이없고 창피하다”며 반발한 바 있다.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이 학교는 올해 고양·파주지역 고교 입시에서 200점 만점에 190점 이상을 받은 우수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주목을 받아왔다.

박경만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윤 정부 세관·검찰, 왜 마약 조직원 입국 알고도 안 잡았나 1.

[단독] 윤 정부 세관·검찰, 왜 마약 조직원 입국 알고도 안 잡았나

“명태균은 다리 피고름 맺혀도”…명씨 변호사, 윤석열 병원행 분개 2.

“명태균은 다리 피고름 맺혀도”…명씨 변호사, 윤석열 병원행 분개

이재명, ‘공선법’ 위헌심판제청 신청…법원 수용시 재판 정지 3.

이재명, ‘공선법’ 위헌심판제청 신청…법원 수용시 재판 정지

[단독] 검찰, 김성훈 ‘총기 사용 검토’ 내용 있는데도 영장 반려 4.

[단독] 검찰, 김성훈 ‘총기 사용 검토’ 내용 있는데도 영장 반려

오늘 윤석열·김용현 헌재 출석…‘비상입법기구 문건’ 어떤 말할까 5.

오늘 윤석열·김용현 헌재 출석…‘비상입법기구 문건’ 어떤 말할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