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르면 다음주에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진보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원직 제명에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다 재판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제명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258명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의당이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대다수가 당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상 이석기 의원 체포에 동의하지 않은 표도 31표(반대 14, 기권 11, 무표 6)로 나타났다. 현재 298명인...
통합진보당은 4일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고, 이 의원이 곧바로 구인·인치까지 당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 의원의 구인영장이 집행된 직후 “이석기 의원은 사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국정원...
“이석기 의원 문제는 최대한 빨리 털고, 국정원 개혁과 민생 ‘투 트랙’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이 의원 때문에 우리 당까지 피해를 봐서야 되겠나.” 4일 오후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기존의 정국 현안을 모두 집어삼킨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을 하루빨리 털어내야 다른 문제들을 다룰 여지와 동...
새누리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과 관련해 4일에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3일에 이어 이틀째다. 그러나, ‘문재인 때리기’에 대해 새누리당 안에서도 지나친 정치공세라는 비판이 나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의...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4일 ‘이석기 5월 모임’에서 나온 총기탈취·시설파괴 등 발언이 ‘완전 날조’라던 기존 주장을 뒤집고 실제로 있긴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건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내란음모 혐의의 주요 근거이자 국민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는 발언들을 농담으로 치부하는 이 대표와 통합진보당의 상황인식...
내란음모·선동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4일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면서, 지난 3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석)에 제출된 뒤 다섯달째 잠자고 있던 이 의원의 자격심사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야는 오는 16일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 의원과 같은 당 김재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