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감사원장 재직 시) 저축은행 감사 과정에 굉장한 감사 저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해 “오만 군데서 압력을 받았다”고 지난 2월 말한 것을 두고 “저축은행 감사에 저항하는 일정 그룹, 세력이 행하는 일체의 어필 또는 청탁...
한나라당이 30일 의원총회에서 ‘추가감세 철회’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했다. 전체 의원 설문조사를 통해 당론을 결정하기로 했지만, 일단 감세 철회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감세 의총’은 친이명박계 핵심과 소장파 간 대결양상을 보였다. 문제인식의 출발부터 달랐다. 감세론 발제자로 나선 나성린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논란을 빚어온 ‘당권·대권 분리’ 문제가 현행 당헌·당규에 규정된 대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의 ‘판정승’이다. 당 비상대책위(비대위·정의화 위원장)가 25일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당권·대권을 분리하고 있는 현행 규정에 50.9%가 찬성했고, 47.3%는 ...
최근의 정책 현안 가운데, 학교 무상급식엔 찬성(70.6%), 원전 추가건설엔 반대 의견(57.1%)이 많았다. 10명 가운데 7명꼴의 지지를 받은 무상급식은 30대(83.8%)에서 특히 호응이 컸다. 반대는 29.4%로, 50대 이상(41%)에서 높았다. 30대가 무상급식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반면, 50대는 자녀가 성장해 무상급식 ...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1일 의원총회에서 신주류가 요구해온 당 대표 권한대행을 공식 추인받으면서 전당대회가 열릴 때까지 두달 동안의 과도기에 사실상 당 운영의 주도권을 행사하게 됐다.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둘러싼 여당 신주류와 구주류의 대결에서 신주류가 승리함에 따라 여권 권력축이 소장파와 친박계...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황우여 원내대표 지원설’을 강하게 부정하며 “가만히 있는 사람을 놓고 왜 그런 억측들을 쏟아내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전날 이재오 특임장관 쪽이 “배신은 한번으로 족하다”며 이상득계를 공격한 데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남미를 방문중인 이 의원은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