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주로 들쥐를 통해 옮기는 열성질환인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지난해에 견줘 크게 늘었다며 감염 예방에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가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 대해 올해 신고 건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약 2배로 나타났다. 들쥐의 ...
이르면 내년 5월부터 햄버거·피자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포 수 100개 이상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의무화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
심부전을 앓는 사람이 국내에서 2020년에는 100만명, 2040년에는 17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심장에서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크게 떨어져 우리 몸의 각 기관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질환으로 심장질환의 최종 종착지라고 부른다. 26일 조명찬 충북대병원 순환기...
국민 1인당 평균 병·의원 외래 방문 횟수 증가세가 지난해 처음으로 꺾였다. 경제 불황으로 저소득층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행 탓에 병원 방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20...
앞으로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병하면 폐쇄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임산부나 영유아가 사망한 경우, 임산부나 영유아의 신체·정신에 중대한 피해를 본 경우와 함께 산후조...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 당이 들어간 ‘가당 음료’를 일주일에 7번 이상 마시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10배 넘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2~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살 이상 성인 5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일주일에 가당 음료를 ...
103살 할머니가 뇌혈관이 막힌 뇌졸중이 생겼지만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뇌졸중 증상으로 응급실로 실려 온 홍아무개(103살)씨가 뇌혈관을 막은 혈전을 제거하는 약물치료와 시술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혈전은 혈액이 혈관 안에서 굳은 것으로 혈관을 타고...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허가 변경사항을 알리지 않은 주름성형용 실이 쓰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도 무시하다가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고 뒤늦게 조치한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말을 종합하면 경인지방식약청은 지난 7월 의료기기 제조업체 프레스티지 메디케어가 만든 성형용 리프팅실인 ‘레...
비만이 심한 남성 암 환자는 암 치료를 받았다고 해도 다른 암에 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은숙 국립암센터 박사·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자료 등을 활용해 암으로 진단된 남성 약 24만명을 8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고도비...
바르는 항생제에 대한 처방 건수가 미국보다 약 3.5배 많아 과잉처방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김은영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팀이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 표본 자료를 이용해 바르는 항생제 성분인 ‘무피로신’의 외래처방 유형과 처방 적절성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인구 1천명당 처방건수...
정부가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노인장기요양보험에도 법적으로 지원해야 할 국고지원금을 해마다 법정 지원기준보다 적게 지원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살 이상 노인 또는 65살 미만 노인 가운데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2...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이대는 50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대 이후 삶의 만족도는 계속 내려가 50대에 가장 낮고 그 이후에는 다시 올라가는 ‘유(U)자형’ 변화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 수요...
변비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절반이 9살 이하와 70대 이상 노인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운데 변비에 대한 자료를 보면, 변비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3천명에서 2015년 61만6천명으로 5년 동안 6만2천명(11.3%)이 늘었다. 나이대별로 보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두살 아이의 치료를 미루다 결국 이 아이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해당 병원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전북 전주에서 지난달 30일 대형 견인차에 친 교통사고를 당한 이 아이는 14곳의 병원에서 “수술할 의사가 없다”거나 “다른 수술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절당하다 경기도에 있는 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