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치료를 했다면 사망은 발생하지 않아 고인의 사망의 종류를 병사로 표기했다. 만약 최선의 진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하게 됐다면 외인사로 표기했을 것이다”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특별위원회)가 3일 서울대병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고 백남기씨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신경외...
한미약품의 폐암 치료제 ‘올리타정’(성분명 올무티닙)이 시판 허가 4개월 만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사를 받게 됐다. 지난 5월 조건부 승인을 받기 한 달 전 이 약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숨진 환자가 있었는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를 무시하고 허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의약 분...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이 3일 특별위원회를 열어 재논의한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오후 3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회의 결과에 따라 발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3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가 적절한지에 대해 지난 2일 특별위원회를 구성...
고 백남기씨가 지난해 11월14일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직후 ‘외부 충격에 의한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수술을 해도 회복이 힘들다’는 의료진의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사망 원인과 부검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씨가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면서 입은 심...
고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해야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잘 알려진 대로 고인은 지난해 11월14일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뒤 혼수에 빠져 316일만에 세상을 떴다. 사고 직후 서울대병원을 찾았...
장애인의 건강 상태가 열악해 전체 인구보다 입원 일수는 약 8배, 사망은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와 건강 통계’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장애인의 경우 2012년 기준 2164명으로 전체인구의 530.8명에 견줘 4배에 달했다. 나이대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장애인...
기존에는 병원을 이용하면서 정해진 날짜보다 외래 진료나 입원, 수술날짜를 앞당겨 해달라고 청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앞으로 대학병원이나 국공립 병원 쪽에 이런 청탁을 하거나 받으면 처벌 대상이 된다. 의사나 간호사 등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할 때도 기준을 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27일 국민권...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대형 산부인과 병원에서 둘째 아이를 출산한 박아무개(38)씨는 출산 뒤 제대혈을 한 가족제대혈은행에 보관하기로 했다. 출산이 다가오자 이 병원에 출장나와 있던 한 제대혈은행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150만원을 들여 15년 가량 보관하기로 했다. 임씨는 “상담을 받을 때 아이가 나중에 백혈병 ...
생후 6~12개월인 영아도 올해부터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10월1일~2016년 6월30일에 태어난 영아 약 32만명은 10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무료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지난 6월말 내놓은 ‘소득 중심의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본 모의결과가 나왔다. 전체 10가구 가운데 9가구는 건강보험료(건보료)가 내려가고, 고소득층인 1가구 정도만 건보료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소득이 없지만 살고 있는 전월세집에 건강보험료(...
최근 3년 동안 C형 간염 환자가 20% 이상 증가한 지역은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1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광수(국민의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17곳은 C형 간염 환자가 2013년∼2015년 사이에 20% 이상 늘었다. 이...
국내에서 쓰이는 컴퓨터단층촬영(CT·시티)검사 장비 10대 가운데 4대 가량은 검사를 받은 사람이 방사선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내부 구조를 자세히 볼 수 있는 방사선촬영장치인 시티 검사를 받으면 방사선노출량이 많게는 10mSv(밀리시버트)가 넘어 한번만 찍어도 일반인에게...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표심 때문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내놓지 못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23일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추진한다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