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오감 중에서도 단연 뛰어난 것은 ‘보는 것’이다. 촉각이나 미각은 감각기관이 사물에 직접 닿지 않으면 대상을 알 수 없다. 후각과 청각이 미치는 거리도 수 킬로미터를 넘지 못한다. 반면 시각은 찰나를 훑는가 하면, 멀리는 우주를 가로질러 지구에서 20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성운에 이른다. 본다는 것...
1952년 미국의 한 남자가 덴마크에서 여자로 다시 났다. 유전자가 결정한 성을 인간이 바꾼 최초의 근대적 성전환 수술이란다. 서기 200년께 로마 황제 엘라가발루스는 알렉산드리아의 외과의사에게 여성 성기를 만드는 하복부 절개수술을 받은 뒤 총애하던 남자 노예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지구상에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