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라크와 다르지만 핵무기 없는 상황 아닐수도” 북한의 6자회담 불참 및 핵보유 선언에 침묵하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외교적 해결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보유 여부에 대해 행정부 각료들의 발언과는 약간 다르게, 핵보유 가능성도 염두에 둔 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등 15개 정보기관들을 총괄 조정하는 초대 국가정보국장에 존 네그로폰테(65·사진) 이라크 대사를 지명했다고 등 외신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오랫동안 대외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전세계적 정...
포터 고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능력이 2002년 평가 때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2년 1월 중앙정보국은 북한이 1~2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플로토늄을 생산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고스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의 핵 능력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각)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를 단순명료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 메시지는 안전보장과 경제발전 또는 고립 중에서 한 길을 택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졸릭 부장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커트 웰던(공화) 등 미 하원의원 6명은 지난 10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6자회담 불참 결정을 번복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5일(현지시각) 의회전문지 이 보도했다. 웰던 의원 등은 이 편지에서 “우리는 북한 방문 이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국정연설에서 공격...
타임지등 기자에 2심서도 “유죄” ‘리크(정보 누설) 게이트’와 관련해 취재원 공개를 거부한 〈뉴욕타임스〉와 〈타임〉 기자에게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미 워싱턴디시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5일 〈뉴욕타임스〉 주디스 밀러 기자와 〈타임〉 매튜 쿠퍼 기자에게 적용된 법정모독죄를 인정하면서, 대배심 앞...
“금융·해운봉쇄 정권 와해시킬수도” 3판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기 몇달 전부터 미국 정부가 북한의 수입원을 고갈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북 제재냐 아니면 대화냐”를 둘러싼 미국내 논쟁에서 제재를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점차 커지고 있다. ◇ 대북 봉쇄용 ‘도구상자’=...
“부시 폭정종식 강조 2기도 달라진것 없어”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9일(현지시각) 와의 전화통화에서, 6자 회담 불참과 핵보유 선언을 한 배경을 “조지 부시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달라지는가를 지켜봤지만 (1기 때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6자 회담에 다...
기존태도 고수 ‥중국도 “회담 지속돼야” 미국과 중국은 북한 외무성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를 6자 회담을 통해 평화·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각) 프랑스 일간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최근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을 그만둔 미첼 라이스 박사와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학장은 〈포린어페어스〉 3·4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우라늄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기고문을 미리 입수...
미 국방부가 여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돈을 주고 기자들을 고용한 뒤 국제뉴스를 다루는 2개의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유럽주둔사령부는 1999년부터 발칸지역 소식을 담은 웹사이트 를 운영하면서, 50여명의 기자들에게 돈을 주고 기사와 논평 등을 받아 싣고 있다고 가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