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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미국 “북핵해결은 6자회담에서” 중국도 “회담 지속돼야”

등록 2005-02-11 17:35수정 2005-02-11 17:35

기존태도 고수 ‥중국도 “회담 지속돼야”

미국과 중국은 북한 외무성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를 6자 회담을 통해 평화·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각)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문제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6자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상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계속 믿는다”며 “우리는 북한의 성명에 대해 회담 참가국들과 논의할 것이며, 이 회담의 재개를 위해 서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을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여행 중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발표를 두고 “그것은 우리가 예전에 들어왔던 말”이라며 “우리는 6자 회담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에 도착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북한의 성명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성명이)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 해결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힌 점에 유의한다”며 “북한이 아무 조건 없이 이른 시일 안에 6자 회담에 복귀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같이 협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오는 14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에서 “새로운 상황을 반영해 그에 따른 대책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11일 강경파로서 미국의 대북정책 결정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딕 체니 부통령을 면담하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만난다.

대북 강경론에 입각한 제재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북한에 강경자세를 취하고 있는 일본이 대북 경제제재 가능성을 거론해 워싱턴의 대북 강경노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는 10일 핵무기를 개발하고 확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그런 행위는 제재할 것임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니스를 방문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10일 미사일 기술을 퍼뜨려 온 북한의 전력과 북한 정권의 독재적 특성을 고려할 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파리 니스 베이징/외신종합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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