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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로버트 졸릭 “북한 경제발전-고립 중 선택해야”

등록 2005-02-16 19:41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각)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를 단순명료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 메시지는 안전보장과 경제발전 또는 고립 중에서 한 길을 택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졸릭 부장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이렇게 밝히며 “북한이 6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든 없든 이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같은 나라를 상대할 때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본노선을 유지하면서 다른 나라들과 협력을 통해 (대북)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갑작스런 불참 선언 배경에 대해 그는 “더 많은 보상을 달라는 요구일 수도 있고, 모종의 움직임을 보이기 위한 사전조처로 북한 주민들을 겨냥해 강함을 과시하려는 몸짓일 수도 있고, 중국 특사의 방북 예정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며 “어떤 경우든 미국이 핵심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벌주기 위해 한국 정부에 경제원조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한국 및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6자회담의 틀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 이상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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