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64) 제주·4·3유족회장 4·3 유족들의 한을 보듬어 주신 분을 자랑스레 후손에게 알리겠습니다. 4·3 영령의 이름으로 대통령님의 영면을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최성녀(70) 봉하마을 주민 서울에서 가족을 파 뒤집고 있는데, 힘없으니 고향 집에 갇혀서…. 옆에서 아무것도 못 해준 게 억울한 기라. 인...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28일 대구 중구 2·28기념 중앙공원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문답] -지금 심정은? =죽지 못해 살고 있다. 내가 지난 1년동안 혹독하게 겪었다. 내 주위의 수십명이 (표적수사로) 중수부에 가서 조사받고 계좌 추적을 당하고.. 검찰이 언론에 흘려...
슬픔, 미안함. 그리고 당혹. 벼랑에 몸을 던지면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서, 그동안 그를 대했던 엇갈린 시선만큼 감정도 복잡하게 나뉜다. 슬픔과 미안함은 그를 좋아했거나 또는 좋아하지만 원망도 했던 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반면, 당혹감은 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5년 내내...
29일 거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 사용될 2천여개의 만장은 대나무가 아닌 피브이시(PVC) 파이프에 내걸리게 됐다. 김종민 장의위원회 행사기획팀장은 28일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만장을 대나무가 아닌 피브이시 파이프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2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한나라당이 통합의 정치와 국민 화합을 언급하고 있지만 자기 고백과 성찰이 없는 국민 통합 주장은 ‘놀부가 형제우애를 말하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7일 밤 ‘케이비에스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직시하라’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 오락 프로그램을 내보낸 한국방송의 편성 태도를 비판했다. 민언련은 “(시민들의 추모 분위기를 의식해) 엠비시는 23일 ‘무한도전’ ‘세바퀴’ 등을, 에스비에스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을 취...
연예인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가수 전인권씨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홍대 앞 브이홀에서 3년 만에 단독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지난 27일 저녁 공연을 취소했다. 그는 앞서 지난 25일 봉하마을에 조문을 다녀온 뒤 “공연을 시작하는 29일은 영결식 날”이라며, 공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