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울 분향소 설치를 두고 정부와 시민들 사이에 긴장이 흐르고 있다.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하기 위해 광장을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와 경찰·서울시는 추모행사가 대규모 집회·시위로 번질 것을 우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노 전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으로 치러진다. 정부는 24일 노 전 대통령 유가족과 국민장 형식에 합의하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계획’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최종 재가했다. 노 전 대통령 쪽의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내...
종교계도 깊은 충격 속에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천주교 신자였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은 “노 전 대통령의 불의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으로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는 유족과 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메시지를 내놓았...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잇따라 조문을 거절당하고 돌아갔다. 23일 오후 10시께 수행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봉하마을로 들어온 한승수 국무총리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과 마을주민들에 가로막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일부 네티즌들이 노 전 대통령의 유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노 전 대통령이 실제로 작성한 유서 내용의 일부가 경찰의 발표에서는 빠졌다는 주장이 의혹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는 속보경쟁에 나선 일부 매체의 무책임한 보도와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퍼나르기가 빚어낸 해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투신하기 전 봉화산 중턱 부엉이 바위에서 20분 가량 머물면서 수행한 경호관과 가벼운 농담을 하는 등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뛰어내린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를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은 이 모 경호관을 대상으로 23일 오후 2시간 여 동안 투신 당시의 정...
경제단체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동시에, 어려운 경제상황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과 관련해 낸 논평에서 “경제계는 충격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축구장 등 조기게양…지상파 오락프로 취소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프로 축구·야구는 경기 전 선수단이 묵념을 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치러졌고, 주요 방송사들은 쇼·오락 프로그램의 편성을 전면 취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과 24일 열리는 프로축구 케이(K)리그 7...
해외 주요 언론들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에이피>(AP),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날 잇따라 속보를 내보내면서, 전세계에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타전했다. <에이피> 통신은 “한국의 현대 정치지도자 가운데 첫번째 자살은 한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졌다”고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해외동포 사회도 충격과 자괴의 반응을 보이며, 이 사건이 고국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첫 반응은 평소 인터넷을 통해 고국언론을 검색하던 교포 네티즌들로부터 신속히 터져나왔다. 미국 시애틀에 사는 교포 권종상씨는 <한겨레>에 만든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