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경호팀은 23일 "노 전 대통령이 새벽에 경호원과 등산을 하던 중 투신했고 권양숙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호팀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이 경호원과 등산 중 투신했다"며 "그러나 당시 수행한 경호원이 누구인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빈농의 아들, 노동현장의 투사에서 대통령, 그리고 검찰 출두와 자살... 23일 63세를 일기로 타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숨길과 희비가 담긴 한편의 '서사시'였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그만의 '원칙'과 지역주의에 항거했다가 번번이 좌절한 '소신'을 무기로 최고 권좌에 ...
노혜경 노사모 전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일단 봉화마을로 내려가봐야 할 것 같아 다른 전.현직 대표들에게 문자를 돌렸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무도 전화가 닿지 않아 봉화마을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남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
노무현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사저 뒷산(봉화산)에 있는 일명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경호관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뒷산으로 산책을 가서 경호관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들었다"면...
"비통한 심정이다. 유서까지 준비했다니 하실 말씀도 많았을 텐데..."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인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은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급보를 접하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퇴임후에 길거리를 편하게 지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갑작스레 서거하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롯이 새겨진 전직 대통령들의 `수난과 비운'의 역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중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부분 '하야'와 시해, 측근 ...
법무부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김경한 법무부 장관 명의로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노 전 대통령에 관한 수사는 종료될 것으로 안다"며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충격과 비탄을 금할 수 ...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여러 요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검찰의 수사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겪은 이미지 실추와 낙담, 억울함이 복합적으로 겹쳐 투신이라...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지역 정치권은 충격속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김정훈 위원장은 "대단히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부산시민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끼고 삼가 애도를 표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0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미국 아파트 구입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돼 왔다. 노 전 대통령은 우선 재임 중인 2007년 6월 박 전 회장에게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100만 달러를 ...
김형오 국회의장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우리 역사에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애도 성명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무엇보다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 뒷산을 오르던 중 바위 아래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회생하고 못하고 서거했다. 가족 앞으로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의료진의 발표내용 등을 토대로 노 전 대통령이 사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