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쇠고기 재협상 시한으로 못박은 ‘20일 이후’에 대비한 광범위한 여론 수렴에 나선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13일 “내부적으로 시민들과 누리꾼의 의견을 최대한 광범위하게, 또 합리적으로 수렴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최대 인파가 모인 ‘6·10 촛불대행진’ 행사 때 “오는 20...
행정안전부는 11일 미국산 쇠고기 홍보지침을 거부하고 공무원의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한 공무원 노조의 위원장 등 6명을 고발·징계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최근 공무원 노조들이 부당한 행정행위 거부나 시국선언, 촛불집회 참여 유도 등 불법적인 집단행위를 해 공직 사회의 기강과 행정의 안정성을 떨어...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지난 10일 밤 촛불 인파가 가득 메운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선 수십명씩 어우러진 ‘넥타이 부대’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양복 차림에 넥타이를 반쯤 풀어헤친 이들은 서로 어깨를 겯고 시도때도 없이 <아침이슬>을 불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쪽은 “주말이 아닌 평일 저녁에 ...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대행진’ 행사와 관련해 “만의 하나 다치는 사람이 나오는 등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한승수 국무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렇게...
9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이 정식 안건으로까지 채택됐으나 홍준표 원내대표의 만류로 유보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초선, 중진 의원 가릴 것 없이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면 국민의 ...
‘비폭력’ 촛불 문화제에 수세적이던 검찰과 경찰이 이른바 ‘쇠파이프 폭력’을 계기로 국면 전환에 나서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시위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른 이아무개(44)씨와 전경버스 위에 올라간 윤아무개(51)·전아무개(51)씨 등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경찰 두 명에게 각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