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촛불대행진 나선 시민 목소리
이 대통령 꼼수 부리지말고 광장 나와야
민영화·입시전쟁 내모는 교육정책도 문제 현정부의 자화상인 양 흉물스럽게 자리잡은 컨테이너 박스도 광장으로 몰려드는 발걸음을 가로막지 못했다. 광장에 선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사이버 광장’에서 이들과 함께했다. 이날 광장에 나선 시민들은 ‘나라의 주인’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하나로 합쳐져 더 크게 울렸고, 각자의 삶에서 느끼는 교육·환경·공공성·지역발전 등에 대한 지적도 진지하고 명쾌했다. 민심을 읽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도 있었고, 잘못된 길을 가는 대통령에 대한 매서운 경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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