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은평동물병원 원장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파르게 확산하며 한반도가 가축전염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나마 위태롭게 버티던 청정지역마저 무너지며 전국이 조류인플루엔자의 사정권에 들어왔다. 방역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하게 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가 발생 1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인 ‘심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계란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말에 계란 소비가 많은데다 산란계(알 낳는 닭) 살처분으로 계란 생산이 급감한 여파로 보인다. 업계에선 계란 하루 생산량이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추산한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이날 특란 ...
경남 양산에 이어 고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6일 “경남 고성군 마암면 ㄷ마을 한 오리사육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반지름 500m 안 모든 농가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오후 5시40분께 이 농가는 “오리 40마리가 갑자기 죽었다”고 의심 신고를 했다. ...
경남마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뚫렸다. 양산시 산란계 농가 가금류에서 ‘H5형 에이아이’ 첫 확진 판정이 나왔다. 사실상 전 국토가 에이아이 재앙에 휩쓸리고 있다. 발생 40일 만에 살처분된 가금류는 2500만마리를 넘어섰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에이아이 피해를 겪었지만 달갈 파동까지 날 정도로 이렇게 극심했던 적...
국내 대표적인 산란계(알 낳는 닭) 집산지인 경상남도 양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농가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첫 감염인데다 경기도 포천, 전라북도 김제에 이어 양산까지 에이아이에 뚫리면서 산란계 집산지 ‘빅3’가 초토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계란 대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이아이)에 걸린 황새와 원앙이 발견된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양성 가능성이 있다고 판정된 원앙 49마리를 안락사하기로 했다. 음성이 나온 52마리도 군집성을 고려해 안락사하겠다고 문화재청에 신청해둔 상태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16일과 17일 폐사한 2마리의 황새가 있던 전시장에서 사육 중...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그 여파가 제빵업체 등 관련 업계로 확대되고 있다. 21일 제빵업계 관계자들 얘기를 종합하면, 중간 유통상이 공급하는 계란 유통량이 최근 1~2주일 사이에 20% 가까이 줄면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과 제빵업체들 사이에 공급처 확보 경쟁이 격해지고 있다. 한 제빵업체 관계자는 “한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살처분 피해가 ‘알을 낳는 닭’(산란계)에 집중돼 ‘계란 대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살처분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산란계여서 계란 생산의 기반이 붕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살처분된 닭·오리는 1921만마리, 163만9천...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21일부터 계란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21일부터 전국 147개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22일부터는 계란 판매가도 평균 6%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30알짜리 한 판 제품에 한정해 판매를 제한하기로 한 것과 달리, 이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향후 ‘H5N6형’이 재발할 때를 대비해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항원뱅크’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개발 시기와 방역의 실효성 등을 살폈을 때 올 겨울 백신 사용은 어려울 전망이다. 백신 접종의 효용에 대한 논란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농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