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점 지하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은 기상청이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 진앙에서 가까운 지역은 진도가 최고 6에 이를 정도로 흔들림이 컸고, 서울에서도 많은 사람이 진동을 몸으로 느꼈다. 7월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난 ...
경북 경주에서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이나 민간 건축물이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성능을 갖춘 건축물의 비율이 매우 낮았다. 유사시 대피시설로 이용되는 학교조차 지진 대비가 취약했다. 13일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최강 지진이 발생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재난보도 대응은 여전히 낙제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제공해야 할 방송사들이 국민이 느끼는 위험과 심각성은 외면한 채 한가하게 드라마 등 정규방송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지적이다. <한국방송>(KBS)은 12일 저녁, ...
유사시 대피시설인 학교가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경주의 경우, 내진 설계가 된 학교는 10곳 가운데 2곳도 채 안 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229개 지자체 학교시설 내진성능 확보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지...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전날 경주서 발생한 진도 5.8의 강진과 관련해 “원자력 발전소, 방폐장(방사선폐기물처분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