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법 ‘씨앗’ 뿌린 풀무학교 사제의 ‘생명 풀무질’“허허~ 농사도 짓고, 오리가 효자여” 유기농 쌀 찾는 소비자 늘어 예약판매하는 홍성 문당마을 익어가는 생태마을 꿈 뒤쪽엔 스승과 제자의 외길 노력이… 무농약농사 실천 주형로씨에 10년전 오리농법 권한 홍순명교장 “선생님께 희망을 배웠습니다”
‘사랑의 울타리’안에서 재활의 텃밭을 가꾼다 양평 꽃밭마을 노숙자들이 사는법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꽃밭이라는 마을 이름대로 꽃잎 같은 작은 산들이 둘러싼 화전리의 폐교된 분교 자리에 노숙자쉼터 ‘사랑의 울타리’가 있었다. 한 몸 누일 데마저 없어 땅을 방 삼고, 하늘을 지붕 삼아 한뎃잠을 자던 120명이 머물고...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 버려진 사람들 새삶 일궈…영등포 뒷골목 ‘작은 기적’서울 영등포구 영등포2동 423-93. 화려한 백화점과 영등포 역사를 돌아서 들어간 뒷골목은 전혀 딴판이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술을 마시는 노숙자와 매춘을 유혹하는 삐끼들이 먼저 맞는다. 화장실도 세면대도 없는 한 칸짜리 쪽방 780여개와 매...
18명의 사랑공동체 포천 ‘사랑방교회’‘삶’ 나누는 교회-집-학교 “겨울이 따뜻해요” 소박한 반찬에 밥 같이 해먹고 3개의 대안학교에선 아이들이 깔깔깔 나눌 돈은 없지만 나눌 정은 무한대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가는 길은 광릉수목원을 지난다. 길가 모든 나뭇잎이 시들해도 솔잎만이 홀로 겨울을
여성노동수도원 ‘동광원 벽제분원’ “숨쉬는게 기도지요” 천사인가보다 할머니 천사들… / 원장님은 일흔셋 / 막내는 서른아홉인데 / 아흔 여든 훨씬 넘은 / 거친 손으로 / 하나에서 열까지 / 손수해서 사는 삶. / 군불 지피던 / 할머니는 말했다 / “세상에 이보다 / 좋을 순 없다”고 “여긴 아무
소화 데레사 자매원 김준호 선생 스승이 물려준 ‘사랑의 불씨’ 수도와 봉사로 이어가지요빛고을 광주의 무등산 자락을 돌아 4수원지를 지난 화암마을 골짜기의 ‘소화 자매원 분원’. 돌계단 위 초라한 오두막에 흰 옷 입은 노인이 학처럼 앉아 있다. 은수자(은둔 수도자) 김준호(79) 선생이다.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최...
개신교 디아코니아자매회 김정란 원장 무의촌·빈민촌서 ‘즐거운 노동’고생후에야 꽃 피우는 난처럼… 충남 천안에서 독립기념관을 지나 병천 골짜기 산기슭을 오르니 숲속 요정의 집처럼 개신교 수도원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모원이 앉아 있다. 여성 수도자를 가톨릭에선 수녀라고 부르지만, 이들은 ‘언님’으로 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