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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강금실 초심 사라졌다”

등록 2006-05-15 17:44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초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열린우리당 강금실(康錦實)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미디어다음 인터뷰에서 "강 후보도 처음에는 정책 선거를 강조했는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으로 심판받는다면 승패에 관계없이 역사에 남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출마 선언전에 방영됐던 자신의 `정수기 광고' 출연에 대한 우리당의 선거법 위반 공세에 대해 "아무리 법적 검토를 해봐도 문제가 없다"며 "인간인지라 대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도 있지만 정책선거를 이뤄내기 위해 극도의 자제심으로 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된다면) 부동산 문제를 다룰 전담팀을 만든 뒤 6개월 가량 원가 파악 등에 대한 심층분석을 거쳐 분양가 승인권을 활용, 가격 형성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오 후보는 `30문30답' 방식으로 별도로 진행된 단문단답형 인터뷰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으로 "대학시절 배낭여행 한번 못하고 고시공부만 한 것"을, 스스로 아저씨 같다고 느낄 때로 "딸에게 일찍 들어오라고 잔소리를 할 때"를 각각 꼽았다.

`정치에 혐오를 느낀 순간'과 `이상적 정치체제'에 대해선 각각 `정치가 무자비한 전쟁이라고 느낄 때', `합리적 토론과 여유있는 포용'라는 답을 내놨고 대통령이 되면 가장 고치고 싶은 것으로는 `증오와 대립'을 들었다.

데이트 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내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씨를 선택했다. 정치 이외에는 단편영화감독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답도 했다.

오 후보는 서울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남산 산책길을 꼽으며 "이명박(李明博) 시장이 하드웨어라면 저는 소프트웨어"라면서 `시장이 되는 것', `잘하는 시장이 되는 것', `기억에 남는 시장이 되는 것'을 세가지 소원으로 들었다. 자신의 이름으로 지은 "오월의 선택,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겠다"는 삼행시도 공개했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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