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자동차산업 지원책 발표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동성 고갈로 생존 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정부의 지원으로 일단 한숨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70포인트(0.8%) 오른 8,675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포인트(1.5%) 오른 1,575선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포인트(0.8%) 상승한 892선을 기록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동차산업에 174억달러의 단기 구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자금은 금융기관 구제를 위해 마련된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에서 조달된다.
미 정부는 이달과 내년 1월에 제너럴모터스(GM)에 94억달러, 크라이슬러에 40억달러 등 134억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내년 2월에 추가로 4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빅3'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나은 포드는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동차 지원책 발표에 GM의 주가는 12%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포드 주가도 5%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주식 선물과 옵션 및 지수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일이 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4.6% 떨어진 배럴당 34.55달러에 거래돼 35달러선도 밑돌았다. WTI는 한때는 배럴당 33.44달러에도 거래돼 2004년 4월 이후 거의 5년만에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4.6% 떨어진 배럴당 34.55달러에 거래돼 35달러선도 밑돌았다. WTI는 한때는 배럴당 33.44달러에도 거래돼 2004년 4월 이후 거의 5년만에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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