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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부시 “현상황에선 자동차 긴급구제가 최선책”

등록 2008-12-21 00:45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통제되지 않은 혼란스런 자동차 업계 파산은 미국 경제를 더 깊은 침체의 늪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자동차업계에 대한 긴급구제 결정은 현재로선 최선책이라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이번에 취한 조치는 우리가 필요 없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백악관 경제보좌관들은 자동차업계의 파산은 미국 경제를 더 깊고 긴 침체, 즉 혼란스러운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책임감 있는 대안은 자동차 회사들에게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러한 구조조정은 자동차 산업과 관련 있는 경영자와 노조, 채권자, 자동차 판매상, 부품 공급업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미 있는 양보를 요구한다"면서 "이런 상황이 자동차 산업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분명한 메시지는 살아남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남은 유일한 대안은 파산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전날 파산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174억달러의 단기 구제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미 정부는 이달과 내년 1월에 제너럴모터스(GM)에 94억달러, 크라이슬러에 40억달러 등 134억달러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내년 2월에 추가로 4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GM과 크라이슬러에 내년 2월17일까지 회생 구조조정안을 제출토록 했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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