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로 한동안 고개를 숙였던 월가의 고액연봉 관행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 에너지트레이딩 부문인 ‘피브로’의 책임자 앤드류 홀이 올해 보수로 1억달러를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자신이 소유한 1000년 가까이 된 독일 고성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취미를 가...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89센트(1.33%) 오른 배럴당 6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근 4주만의 ...
미국 경기회복 전망이 잇따르면서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에 주력하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이제는 거꾸로 경기과열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은 21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자금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비...
지난주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3% 상승했다. 3월 이후 주간으로 최대 상승폭이다. 월스트리트 거대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건의 깜짝 실적에 크게 힘입었다. 상대적으로 체질이 약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대열에 가세했다. 이들 4개 대형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모두 136억달러에 달한다. 지...
전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의 진원지 월가의 ‘폐허’ 위에서 제이피(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승자로 올라섰다. 월가의 ‘금융 권력’도 두 거대 금융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제이피모건은 16일 지난 2분기에 27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 20억달러에 견줘 36%나 증가한 깜짝 실적이다. 제...
세계에서 1인당 국민소득(IMF의 2008년 1인당 명목 GDP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11만3044달러를 기록한 유럽의 룩셈부르크다. 하지만 영국의 뉴이코노믹스파운데이션(NEF)이 지난 4일 발표한 ‘행복지구지수’(HPI)로 측정했더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코스타리카로 나타났다. 코스타리카의 1인당 국민소득은 658...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올 상반기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2조1316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4% 증가했다고 밝혔다. 4~6월 석달 동안 1780억달러나 늘었다. 인민은행은 작년 말 중국 외환보...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경영진들이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던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7억달러가량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 경영진들은 회사가 미국 정부에서 100억달...
이뻬에페(스페인), 아닥스석유공사(스위스), 싱가포르석유공사(싱가포르), 니스(세르비아)…. 올 들어 중국과 러시아의 손에 넘어갔거나, 지분을 대량으로 넘긴 석유회사들이다. 세계 3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해외 에너지기업 사냥이 활발하다. 안정적 자원 확보를 위한 포석이다. 세계 2대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
올 하반기에 국제 금속광물 값은 조정 가능성이 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2일 내놓은 `하반기 비철금속 가격 전망'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금속광물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동(銅) 등 상반기에 가격 상승폭이 컸던 광물은 약간의 조정을 거칠 것으...
일본 소니의 휴대용 음향기기 ‘워크맨’이 이달로 발매 30주년을 맞이했다. 1979년 7월1일 발매 당시 경이적인 390g의 가벼움과 산뜻한 디자인, 편리함으로 단박에 전세계 음악팬을 사로잡았던 워크맨은 올 3월까지 3억8500만대나 팔렸다. 워크맨은 “외국출장 비행기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싶다”는 당시 소니 경...
프리츠 헨더슨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는 10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엠이 우량자산으로 재무장한 ‘새 지엠’(굿 지엠)으로 재탄생했다고 선언했다. 101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가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한 지 40일 만에 회생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지엠은 역시 파...
석유 선물시장의 규제를 강화하면 유가도 떨어질까. 국제사회가 수십년 동안 규제의 울타리 밖에 있던 투기성 원유 선물거래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상승 반전하면서, 규제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회장은 7일 성명을 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