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이하 에이즈)의 공포에서 해방될 날이 멀지 않은 걸까?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의 면역체계에 순응하면서 맹독성이 약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적으로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간...
30일 치러진 우루과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현 집권당인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광역전선)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가 52.8%를 득표해 당선했다고 우루과이 선거법원이 공식 발표했다. 중도우파 국민당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 후보는 40.5% 득표에 그쳤다. 바스케스는 노조 지도자의 아들로 태어난 종양 전문...
천사의 양식인가, 악마의 밑밥인가? 유전자변형작물(GMO·이하 지엠오)은 두 얼굴을 가졌다. ‘꿈의 식량’과 ‘재앙의 먹거리’ 중 어느 쪽이 진짜 얼굴인지는 뜨거운 논란거리다. 지난 20여년 동안 지엠오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달했고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그런 만큼이나 지엠오를 둘러싼 논란과 법적 분쟁, 홍...
“그랑드 브르타뉴 호텔 본부를 날려버리려는 음모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거요. 날 생각해서 그랬다고는 생각지 않소. 솜씨가 대단히 뛰어난 자들이 하수관에 다이너마이트 1톤을 설치했소.”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12월 크리스마스, 영국 전시내각의 윈스턴 처칠 총리는 아내에게 이런 전보를 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지도자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결투’를 요구하는 공개 편지를 보냈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동부의 주요 도시 루간스크에서 독립국가를 선포한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이고르 플로트니츠키 대통령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일대일 결투’로 분쟁을 끝낼 것을 제...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뇌물·부패’ 사건 수사가 브라질 재계와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 지난 15일 브라질 연방경찰이 페트로브라스 본부와 거래 기업 등 11곳을 급습했다. 페트로브라스와의 사업 과정에서 뇌물 수수와 돈세탁 혐의가 드러난 기업인 27명이 전격 체포됐다. ‘고압 세차’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