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가 3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학교 쪽의 일방적인 단과대 설립 추진 철회를 요구하며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시작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최경희 이대 총장은 이날 낮 기자와 학생 앞에서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며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은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3일 낮 12시께 이화여대 본관 앞을 찾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직접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를 발표하자 학생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까지 7일째 학생들이 점거 중인 이대 본관을 찾은 최 총장은 “...
환자들에게 배식, 청소, 간병 등 병원 업무를 떠맡긴 정신병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 환자들이 병원 일을 대신하고 받은 대가는 한 달 13~30갑 정도의 담배였다. 인권위는 배식, 청소, 간병 등 병원의 고유업무를 환자들에게 시켜 온 대구의 한 정신병원 병원장에게 병원 고유의 업무를 직접 수행...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에 대해 검찰이 재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이어, 연달아 검찰이 재청구한 국민의당 의원들에 대한 구속...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용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29일 서울 서부지방법원 박민우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검찰이 재청구한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두 의원이)도망할 염려가 희박하며 증거인멸 우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에서 법을 집행해야 할 검찰과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법 적용 대상이 공직자와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과 그 배우자 등 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워낙 방대한데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던 일들이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된 탓...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박선숙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출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짙은 아이보리색에 검은 줄무늬 정장을 입고 서부지법에 도착해 검찰의 영장 재청구에 대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