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했다. 아주 정성스럽게 밀고 닦고 화장품도 발랐다. 토요일 오후 그 녀석을 만나려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띵똥, 벨을 눌러 그 녀석 집에 들어갔다. 역시 그 녀석은 쿨하다. <무한도전>에 빠져 본 체도 안 한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는 깔끔한 여자아이다. 얼마나 섬세한 코를 가졌는지 명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