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주식 특혜 매입’ 의혹의 당사자인 진경준 검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포토라인에 섰다. 그의 수상한 넥슨 주식 투자 의혹이 제기된 지 무려 110여일 만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그는 “과오를 드러내지 않으려다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진 ...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창업주, 진 검사장과 함께 넥슨 주식을 매입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의 잇단 ‘거짓 해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진 검사장은 지난 3월31일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이 불거졌을 때 언론에 공개한 해명서에서 “주식 매입 자금은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돈”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검사장 출신 ㅎ 변호사는 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정씨 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수사 라인에 있는 검사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와 수임료 갈등을 빚고 있는 최아무개 변호사의 수임료 20억원...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100억원대 도박 혐의를 수사했던 검찰이 정씨의 회삿돈 횡령 정황을 확인하고도 이를 기소 대상에서 제외한 채 단순 도박 혐의만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씨를 대리했던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검찰을 상대로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일 <한겨레&g...
정운호씨의 전방위 구명 로비 의혹에 쟁쟁한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검찰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법원과 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씨가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 출신 ...
양승태 대법원장의 인사를 둘러싼 논란 가운데 하나가 ‘민사판례연구회’(민판연)다. 민판연은 1977년 설립된 사법부 내 학술연구단체에 불과하지만, 과거 대법관을 포함해 사법부 요직을 독식하면서 ‘사법부의 하나회’라 불렸다. 한때 주춤했던 민판연이 양 대법원장 취임 후 다시 득세하게 됐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