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메이지 정부 이후 줄곧 일본의 정책을 좌지우지했던 고위 관료들이 관료정치 청산을 내건 민주당 정부의 칼바람을 실감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일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어 사무차관을 국장 및 부장(한국의 과장과 국장 중간급)과 동격으로 간주해 사실상 강등하고, 사무차관의 정부 주도 ...
도요타 자동차가 대량 리콜과 늑장 대응으로 추락한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후약방문’식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도요타 자동차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다음달 초 방미해 안전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당초 이달 방미 예정이었으나 워싱턴의 폭설 때문에 일정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0일 내각의 동의를 얻어 센고쿠 요시토 국가전략상이 겸직하고 있던 행정쇄신상에 전 민주당 정조회장인 에다노 유키오(45) 중의원을 임명했다. 하토야마 총리가 민주당 최고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반대세력 선봉장격인 에다노 의원에게 중책을 맡긴 것은, 자신과 오자와의 ...
“여당 간사장을 수사하는 데 검찰은 너무나 준비가 불충분했다. 오자와씨를 악인으로 몰아세우고 결과적으로 여기에 협력한 언론에 대한 비판이 폭발적으로 끓어오를 것이다.” 일본의 <텔레비전 아사히> 토론프로그램 사회자인 저명 언론인 다하라 소이치로(76)는 5일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쿄...
일제시대 일본 내 최대의 사상·언론탄압 사건인 ‘요코하마 사건’ 관련자에 대해 사건 발생 68년만에 사실상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요코하마 지방재판소는 4일 이 사건 재심에서 피고인 5명에 대해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현존하는 자료를 기초로 당시의 증거를 검토해도 5명이 무죄라는 ...
일본 법원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인 변호사의 조정위원 임명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일본변호사협회가 반발하고 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이달들어 제2도쿄변호사회와 효고현변호사회의 추천을 거부하는 등 2006년 이후 9건의 한국인 변호사 임명을 거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
일본 집권 민주당의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저승사자로 불리는 도쿄지검 특수부의 칼날을 또다시 피함으로써 다시한번 불사조의 면모를 과시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4일 토지와 건물대금을 둘러싼 검은 돈 의혹사건과 관련해 오자와 간사장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한 채 현직 중의원 의원 등 측근 3...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집권 민주당의 최고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일단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오자와 간사장을 상대로 토지·건물 구매자금(3억5000만엔) 출처와 정치자금 수지보고서 허위기재 관여 혐의를 집중 추궁했으나 증거 불충...
재일동포 기업인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가 운영하는 정보통신 대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이 뛰어난 사원복지 제도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1000평에 달하는 이 기업의 대형 식당 운영 실태와 복지 혜택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2005년 대형 빌딩이 밀집한 도...
중국과 일본 두 나라 학자들이 처음으로 실시한 역사 공동연구에서 일본 쪽이 중-일 전쟁 당시 일본의 침략으로 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사실과 가해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난징 대학살의 희생자 규모 등 근대사의 많은 부분에서 양쪽은 역사인식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보고서에 각각의 의견을 병기하는 데 그쳤...
일본 왕실의 사무를 관장하는 궁내청이 <조선왕실의궤> 외에도 중요한 조선왕조 문서 두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왕실이 보유한 것은 ‘제실도서’(帝室圖書)로 불리는 조선왕조 도서 가운데 당시 의학과 관습, 군의 역사 등을 소개한 서적 38종류 375...
일본 집권 민주당 정부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유화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재일동포 등 외국인 영주권자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법안이 표류할 조짐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신당이 반대하고 있어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연립정부 파트너인 국민신당의 반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