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 첫 방문국인 일본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전통적인 미-일 동맹관계를 대등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간 현안으로 떠오른 오키나와 후텐마 해병대 기지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전 시기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일본을 방문한 13일 도쿄 하네다 공항과 주요 역, 총리관저 주변 등에는 삼엄한 경비병력이 깔렸다. 14일까지 체류 이틀동안 1만6000명의 경찰을 동원해 테러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 일본의 경찰 경계태세는 이전과 다름이 없었지만, 미-일 정상회담 회담 주변 분위기는 ...
12일로 즉위 20주년을 맞는 아키히토 일왕은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점차 과거의 역사가 잊혀지고 있는 것이 걱정이다”라며 일본 사회에서 퍼지고 있는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 역사에 대한 망각현상을 우려했다. 그는 ‘일본의 장래에 대한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하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강조했...
일본의 집권 민주당이 지방 참정권을 주는 영주 외국인에 대상에서 ‘조선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일동포와 그 후손은 배제를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내용의 영주외국인 참정권 관련법안을 의원입법으로 현재 개원중인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9일 전했다. ...
일본에서 극우 색채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계열이 펴낸 교과서 채택률이 4년 전보다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5일 내년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중학교의 각종 교과서 채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새역모 계열 중학교 역사교과서인 ‘지유사’판과 ‘후소사’판의 채택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