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소의 부산물을 사용한 화장품을 인간 광우병(vCJD) 감염원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혀졌다. FDA는 홈페이지에서 소 단백질이 사용된 화장품을 상처 난 피부 등에 사용하면 단백질이 흡수될 수 있음이 실험으로 확인됐다며 결론적으로 소 유래 단백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쇠고기)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청사 별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대국민담화를 발표,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긴급 소집,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오늘 전북도청 업무보고와 군산조선소 기공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
한미 쇠고기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청문회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여당은 협상내용 수정 불가라는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광우병 발생시 즉각 수입중단'이란 특단책을 내놓으며 쇠고기 논란의 진화를 시도했지만 야권은 이를 "여론무마용 미봉책...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며 "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20조를 근거로 실행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쇠고기협상 청문회에 참석, "수입 중단조치가 정치적 선...
한나라당은 7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건강이 위협받을 경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이 통상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는 지적과 관련, "쇠고기 수출국에 광우병이 발생했다 해서 수입을 중단한다면 당연히 통상 마찰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국민 건강의 중요성은 통상 마찰과는 비교조차 할 수...
어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쇠고기 청문회’는 정부의 책임 회피 자세로 부실하게 끝났다.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의혹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청문회를 통해 해소하고 잘못된 대목은 바로잡기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되레 답답함과 의혹을 더 부풀린 꼴이 됐다. 청문회의...
경찰이 중·고생들 사이에 문자메시지로 퍼지고 있는 ‘5·17 휴교 소문’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발신자 추적 등 광범위한 탐문수사에 나섰다. 인권단체들은 “명백히 시대착오적인 과잉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7일 “지난 5일 안양과 안산, 분당 등 도내 11개 중·...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중고생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참석을 자제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주최 회의에서 “17일 휴교 문자메시지 등이 전국 학생들에게 확산되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
7일 국회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관련 청문회에서는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의 답변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특히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에 대해 “국제적 기준을 반박할 과학적 근거가 없어, 국제수역사무국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광우병 위...
정부가 지난달 11~18일 미국과 쇠고기 협상을 하면서 ‘소 월령 30개월 미만으로 제한’, ‘등뼈 등 7가지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SRM) 모두 제거’, ‘내장은 전체 수입금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기존 방침을 사실상 모두 포기하고 협상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7일, 농림수산식품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