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과연 ‘왕따’를 당했을까? 일부 국내 언론들은 △6자회담 재개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북-중-미 협상 시작 뒤인 31일 점심때 회담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점 따위를 들어 “한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들은 이런 주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의 제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앤드루 나치오스 수단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재개 합의를 가리켜 "기쁘다"고 말하고 중국이 베이징(北京) 비공식 3자회동을 통해 이 ...
일본 정부는 31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공식 환영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회견을 갖고 "6자회담은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틀인 만큼 재개의 움직임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전격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회담의 조속한 실현을...
2003년 8월 베이징에서 시작한 6자 회담은 지난해 9월 4차 2단계 6자 회담에서 ‘9·19 공동성명’ 발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6자 회담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다음날 미국 재무부는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를 ‘돈세탁 우선 우려 대...
“핵 보유 이전과 이후는 상황이 다르다. 앞으로 6자 회담은 핵 군축 회담이 되어야 한다.”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31일 북한이 미국·중국과 비공식 회담을 통해 6자 회담 복귀에 합의한 데 대해 “6자 회담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와 전화통화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미국이 ...
북한에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여 온 일본은 31일 6자 회담 재개 소식에 공식적으로는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떨떠름한 기색을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6자 회담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틀인 만큼 재개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 신...
북-미 국면 전환위해 '장내 복귀' "북핵사태 악화는 막은듯‥전망은 밝지않아" 북한이 31일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제재 국면 타개와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핵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외교채널이 교착에 빠진 북핵문제 해결의 매듭을 풀어내 재차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보스니아 내전 때 혈혈단신으로 정전협상을 이끌었던 힐 차관보는 부시 1기 행정부 때 주한 미 대사를 지내면서 정동영(鄭東泳) 전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AP,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은 31일 북한이 6자회담을 조기 재개키로 합의한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키로 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한데 이어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정부의 반응을 전했다. 특히 로이터 통신...
꺼져가는 듯 했던 북핵 6자회담이 다시 살아나려 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중국의 중재하에 베이징(北京)에서 전격 회동, 6자회담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편리한 시기에 조속히 개최한다'는 합의 내용이 현실화될 지, 된다면 언제가 될 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
이번 6자회담 복귀 합의는 지난해 4차회담 재개 합의 상황과 거의 비슷하다. 북미 양측간의 대치 속에 6자회담이 1년여 중단됐던 상황이나, 북한이 위기를 급격히 끌어올린 뒤 전격적인 복귀 합의가 나온 것이 우선 닮았다. 또 복귀 합의를 이끈 두 주역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