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5일 "최근의 북한 핵문제는 부시 미국대통령의 잘못된 대북정책에서 비롯됐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화통일 마산시협의회와 마산평화포럼이 공동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부시 정부가 추진해 온 대북정책...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제네바협상의 미국측 대표였던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25일 6자회담으로는 북핵문제를 절대로 풀 수 없으며 북미 직접대화만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위트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배경과 관련해 "북한은 외교는 더 이...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를 핵억지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북한은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24일 밝혔다. 저명 핵무기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이날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부설 한미연구소...
미국의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서 시작됐다면, 대북 봉쇄정책은 홍콩에서 출발하나? 북한 화물선인 강남 1호가 홍콩에서 입항 검사를 받은 뒤 24일 억류됐다. 하지만 이 배의 화물칸은 텅 비어 있었고, 핵물질이나 무기 같은 금지 품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북한 화물선에 대한 입...
“우리는 이를 악물고 북한과, 이란과, 다른 모든 적들과 대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화 없이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3일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북한에 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18호에 따라 구성된 대북제재위원회(위원장 피터 버리안 유엔 주재 슬로바키아 대사)가 23일(현지시각) 회의를 열어, 다음 회의가 열리는 26일까지 제재 대상과 제재위의 역할 및 운영방식을 담은 지침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재위는 28일까지 운영방식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 핵 문제보다는 한국 기업의 투자 부진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이병호 한국 대표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북한 핵 문제가 커지고 미국의 반응이 있을수록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더 좋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9일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2차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확인했다.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6자 회담 견지와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2차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외부...
중국 외교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9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추가 핵실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24일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핵실험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중국 외교부는 확인했다. 류젠차오(劉建超) ...
김정일 “2차 핵실험 계획 없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에 주요 역할을 한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다음 달초 서울에 올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볼턴 대사는 특히 안보리 결의 이행을 놓고 미국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을 상대로 보다 적극적인 제재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여 한미간 협의 결과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