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해석과 적용, 대북 제재의 임의적 확대 등의 문제를 놓고 중국측에 동조하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안보리의 북핵 결의 채택후 러시아 당국자들은 실행방안 등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지만 미국 주도로 강경한 대북 확대 제재를 추진하는데는 반대한다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지 일주일이 됐지만 중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안보리 결의안 논의 과정에서 군사적 제재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자칫하면 군사적 충돌을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21일 라브로프 장관이 쿠웨이트 쿠나(KU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핵보유국이 됐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는 '북한을 핵강국으로 인정할 수 있...
일본 정부는 21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단행할 경우 북한 제품의 전면 수입금지를 골자로 하는 새 경제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새 결의안은 '평화에 대한 위협, 평화의 파괴 및 침략행위에 관한 행동'을 정한 유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숨가쁜 날의 연속이었던 중국의 단둥(丹東)시는 21일 토요일을 맞아 모처럼 한산한 분위기였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몰려 들면서 취재 열기로 달아 올랐던 단둥세관도 이날 휴일을 맞아 업무용 차량 등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이 텅 빈 모습이었으며, 평일이면 북한 무역업자들로 붐비곤 했던 ...
북한의 핵실험 이후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부시를 비판하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부시 행정부가 그릇된 정책으로 곧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방송은 북한 내부 주민들이 청취하는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정식 참여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미국은 20일(현지시각)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거나 1차 핵실험에 "유감"을 표시했다는 등의 국내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므로 미국의 대북 제재 지속 추진에도 변화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미국은 북...
중국 당국이 북한과의 국경 일부에서 석유와 전자제품의 대북 수출을 다소 제한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양국 국경인 두만강 연안의 중국측 세관에서는 19일부터 TV와 라디오 등의 전자제품과 석유, 석유제품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작됐다. 다만 식용유 등의...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추가 핵실험 실시 여부와 관련, "우리는 또다른 실험을 할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계관 부상은 방북 취재 중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추가 핵실험 얘기는 다른 사람들이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
CNN은 20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국이 북한의 고립화를 겨냥한 경제 제재 압박을 중단할 경우 추가 핵실험을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 '아메리칸 모닝'의 마일즈 오브라이언 앵커는 "북한 지도자 김정일은 그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인물인지를 또다시 보여주었다"면서 "오늘 아침 우리가 들...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서울만큼 라이스 장관의 메시지가 조심스럽게 조율된 곳은 없다"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0일 북한 핵실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대해 "북핵실험을 우려하는 (3국)지도자들의 민감도에 맞춘 메시지...
'특사외교'를 통한 중국의 북핵 사태 조기수습 노력이 정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사태의 직접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추가적인 핵...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추가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CNN은 "김 위원장이 핵실험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제2차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정작 중국 외교관들과 대화중인 라...